위성락, 관세협상 위해 방미

한미정상회담 조율과 관세 협상을 위해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계획되어 있으며, 미국 인사들과 한미 제반 현안에 관해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위성락 실장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에 관세 서한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상호관세 유예 종료 시한(7월 8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의 이번 방문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원래 지난달 16일~18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었으나, 중동 정세의 급변으로 인해 이는 불발되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한미정상회담을 열 계획이었으나 이 대통령의 불참으로 결국 위 실장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되었다.

위 실장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한미 양국이 조선업 협력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마코 루비오 미국국무장관과의 면담도 진행하였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 전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마지막에 취소하였다.

이번 위 실장의 미국 방문은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루어지며, 고위급 인사들과의 논의를 통해 한미 관계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대한민국의 국제무대 복귀’를 전 세계에 알리는 의미도 함께 담겨있다고 전해졌다.

댓글 남기기